
대전문화유산을 찾아서 ~ 봉강정사
대전광역시 동구 이사동에 '봉강정사'가 있다.
조선말 유학자 송병화가 고종22년(1896년)에 후배와 제자들이 가르치기 위해 건축했으며, 상부에는 광영지가 있다. 전면 뜰에 노송이 에워싸고 있어 자연과 잘 어우러진다. 뒤편에는 중국의 대유학자인 공자의 영정을 모시기 위한 사당인 동로사와 송병화의 영정과 그의 수제자인 송병관의 영정을 함께 모신 사당인 오적당이 있다.
동로사는 조부께서 사표로 공자와 주자를 모시고자 만든 사당이며, 성리학 세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평생 이곳을 지키다 떠나셨던 할아버지의 영정이 모셔진 오적당이 있다. 돌아가셔서도 스승을 섬기고자 뒤쪽에는 동쪽의 노나라를 칭한 동로사를 지었던 것이다.
봉강정사에는 봉감정사라는 현판과 영귀대와 외두헌이라는 현판 3개나 있으며, 봉강정사 현판은 유치웅 선생이 무려 90세의 나이에 초서체로 쓴 것입니다. 사당의 울타리 밖에는 공부방 겸 생활공간이었던 봉강정사가 우뚝 자리하고 있는데, 오도산 능선에 지어진 집이라 하여 그렇게 이름 지었다 한다.
동로사는 난곡 송병화의 사당으로 이 건물 안에는 논산 궐리사에서 분양받은 공자와 주자의 진상이 있었는데 도둑맞았다고 한다. '봉강'란 학문을 가르치는 집이나 수양하는 곳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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