捲土重來(권토중래)

* 훈음 : 말 권, 흙 토, 거듭 중, 올 래

* 겉뜻 : 흙을 말아 올리며 거듭 돌아온다.

* 속뜻 : 한 번 싸움에 패한 사람이 다시 힘을 내어 흙을 말아올리는 기세로 다시 도전함.

 

* 고사

오강(烏江)의 한 하급 관리가 패하고 달려오는 항우에게 강동으로 가서 다시 왕노릇하기를 권유하자 항우는 “지금 나에게는 함께 돌아갈 한 사람의 병사도 없네. 그런 내가 무슨 명목으로 강동에 계신 부형을 뵐 수 있겠나?”라고 거절하며 한나라 군대와 끝까지 싸우다가 스스로 목을 끊었습니다.

捲土重來(권토중래)는 이런 초나라 왕 항우를 그리워하며 지은 두목(杜牧)의 제오강정(題烏江亭)이라는 시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 시에서 두목은 "승패란 병가에서 기약할 수 없는 일이니, 부끄러움을 안고 참을 줄 아는 것이 사나이라네. 강동의 젊은이 중에는 준재가 많으니, 흙먼지 일으키며 다시 쳐들어왔다면(捲土重來) 어찌 되었을까“라고 읊으며 아쉬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