騎虎之勢(기호지세)

* 훈음 : 말탈 기, 범 호, 어조사 지, 형세 세

* 겉뜻 : 호랑이를 탄 형세.

* 속뜻 : 도중에 그만 두거나 물러설 수 없는 형세.

 

* 고사

중국 남북조(南北朝)시대에 북조의 마지막 왕국인 북주(北周)의 선제(宣帝)가 죽자, 재상 자리에 있던 양견(楊堅)은 ‘본래 중국은 우리 漢민족이 살던 곳인데 이민족들이 들어와서 나라를 다스리다니.. 이놈들을 모두 몰아내고 다시 漢민족의 나라를 세우리라!’ 이렇게 다짐한 후 동지를 모으고 계책을 세워 실행하는 가운데, 그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준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그의 부인 獨孤(독고)였습니다.

 

“일단 호랑이 등에 올라탔으면 도중에 내릴 수는 없는 일이니 더욱 용기를 내세요.”

 

양견은 부인의 말 한마디에 용기를 얻어 한민족을 몰아내고 隨(수)나라를 세웠고, 그의 부인은 황후가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隋(수)나라의 문제(文帝)였던 것입니다.

 

출전 : 隋書(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