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 지역 아파트에 비해 노인. 장애인 인구 비율이 비교적 높은 곳에 사는 장애인들과 아파트관리소가 한자리에 모여 장애인이 살기 좋은 마을을 가꾸기 위해 머리를 맞댄 곳이 있다.
지난 23일 판암주공4단지 아파트 관리동에 전동휠체어를 타거나 지팡이를 짚고 온 사람들과 아파트 관리소 직원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아파트 내 노인.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 시설에 대한 평가와 개선을 위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기 위한 간담회를 갖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에 모인 장애인들은 판암2동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정상화실천모임(오아시스평가단. 이하 평가단)회원들로 이들은 판암2동에 거주하면서 마을에 사는 장애인들이 마을에 대한 애착을 갖고 시설과 환경이 장애인들이 생활하기에 불편 사상이 없는지 살펴 개선에 앞장서는 사람들이다.
평가단과 관리소는 이날 4가지의 안건을 가지고 논의했다. 먼저 아파트 내 4곳의 경사로를 지적하며 인도와 차도 사이 경사로 신규설치를 제안했고, 이어 11곳에 아파트 입구 계단 안전손잡이(핸드레일)설치, 놀이터 출입구 4곳에 휠체어 출입이 가능하도록. 마지막으로 인도 통행 시 장애물로 인한 불편이 있다며 장애물 제거를 요청했다.

2011년에 결성된 평가단은 그동안 여러 사업을 함께 했다. 특별히 지난 7월에는 마을 이곳저곳을 다니며 마을 내 장애인 편의 시설이 갖추어진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을 기록한 ‘마을지도’를 제작했다.
마을지도에는 경사로가 있는 곳, 계단이 있는 곳, 개선이 필요한 곳 등을 표시하여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한 곳과 편리하지 않은 곳을 구분해 놓았다. 개선 할 필요가 있는 곳은 해당 업주의 차후 계획까지 기록되어 있다.

평가단 간사를 맡고 있는 김길수 사회복지사는 “평가단이 올해 24번이나 모임을 가졌고 주로 모이면 장애인 불편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며 “마을에서 이 활동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한 곳은 아동, 임산부, 노약자 모두가 쉽게 이용하는 곳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